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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개발한 일본 게임개발업체 닌텐도가 이 게임에 따른 실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성명을 발표하자 주가가 18% 가까이 폭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25일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는 전거래일보다 5000엔(17.7%) 하락한 2만3220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켓몬 고가 출시된 지난 6일 이후 닌텐도의 시장가치는 2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닌텐도는 성명을 통해 이 게임과 관련해 라이센싱과 이용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닌텐도는 미국 게임 개발사 나이앤틱 지분을 32% 보유하고 있지만, 라이센싱과 유지보수 비용 등의 대가만 받는다고 강조했다.

또 닌텐도는 재무 관련 전망을 현재로써는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가 곧 출시할 액세서리 '포켓몬 고 플러스'의 수익은 이미 현 전망치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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