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여름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특별전 <종이로 표현하는 세상>이 7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에서 열린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과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 특별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이접기로 재현한 생생한 지구촌 자연생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종이접기로 만든 어류 800마리, 아프리카 동물 300마리, 공룡 200마리, 극지방 동물 170마리, 나비 1천마리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표현한 두 작가의 작품이 디오라마 형식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또 종이접기에서 활용되는 수학원리를 보여주는 움직이는 다면체 작품도 함께 전시돼 수학의 개념을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관 내 영상존에는 ‘종이접기아저씨’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 김영만 원장의 특강과 함께하는 한 장의 색종이로 정사면체를 접어 쌓은 ‘시어핀스키 피라미드’ 만들기와 정육면체 전개도로 ‘우리 마을 꾸미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체험교실이 마련돼있다.

이 밖에도 한국 전통의 우수한 종이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지승, 지호, 색지, 한지, 닥종이 등 작품들을종이나라박물관이 아닌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종이접기작가로 미국, 홍콩 등 해외 초청전시를 통해 해외 종이접기 애호가들에게 많이 알려진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 서원선 원장과 종이문화재단 연구위원 이인경 작가가 공동제작‧기획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최근 종이접기는 우주공학과 생명공학, 로봇공학과 같은 공학 분야는 물론 기초수학과 물리학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나 ‘사이언스’같은 학술지를 통해 발표될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수학, 과학, 예술로서 발전하는 추세다.

무료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자녀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방문해 다양한 종이접기를 체험하며 다양한 경험과 재밌는 추억거리를 선물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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