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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은 호남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에게 그 자리를 내어줬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당에 비해 더블스코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녹색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들어 국민의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당이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정체성 부분에서 과연 국민의당이 ‘야당’인지 ‘여당’인지 헷갈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와의 연대설이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새누리당 비박계와 연대는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세간의 불신을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비박계와 연대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지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을 하락세로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국민의당이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과연 국민의당이 단독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부호는 호남민심이 계속 찍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자칫하면 국민의당이 호남 자민련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연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에게 바라는 것은 호남 민심을 등에 업고 있지만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돼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여전히 호남에 갇혀서 호남 민심만 바라보고 있으면서 과연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국민의당이 호남이 아닌 전국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호남에 갇혀 있게 된다면 호남 민심은 국민의당을 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패권주의 등으로 인해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전국정당으로 그리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