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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7일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 마케팅에 집중하는 발 빠른 대응으로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우며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유지 했다. 또 중저가 J시리즈도 숨은 공신으로 판매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전망이 밝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지역별 판매량을 볼 때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은 중동,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군에서 삼성은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프리미엄시장에서는 애플이 삼성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올해 애플의 아이폰8이 출시되면 치열한 싸움이 점쳐진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7과 달리 아이폰 8에 혁신적인 부품과 기능을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올해 성장규모가 가장 큰 100달러 이하 저가 시장에서 삼성이 다소 소극적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고 현재 중국의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어 삼성이 물량면에서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5%에 그쳐 전체적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미와 북미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40% 이상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던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역시 1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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