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총 24개 제품으로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이다,

햄버거류 중에서는 최근에 선보인 슈비버거 단품이 기존 5200원에서 5400원으로, 대표메뉴인 치즈버거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함께 후렌치후레이(미디음)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르고 맥윙(4조각)이 4000원에서 4200원, 아이스크림콘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는 등 제품별로 100~400원 가량 인상됐다.

맥도날드 측은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다른 물가 상승과 대비해 최소한의 인상폭을 유지함으로써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으로 동종업계인 롯데리아와 버거킹 등도 모두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린 만큼 이번 역시 햄버거업체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맥도날드는 일부 제품 가격을 1.33% 인상했다. 당시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이후 롯데리아는 한우버거 가격을 8.7% 인상했으며 버거킹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