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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애초 회장 추대 난항으로 총회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전경련이 총회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차기 회장이 내정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사회를 연 전경련은 이날 오후 총회를 예정대로 24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10대 대기업들이 대거 불참함에 따라 회장 추대 문제 등 핵심사안은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계는 일주일 후로 예정된 총회도 제대로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전경련이 이사회에 이어 바로 총회 날짜를 확정 발표함에 따라 전경련과 재계 안팎에서는 전경련 차기 회장이 내정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지고 있다.

전경련 측은 회장 추대와 관련해 이전에도 총회 바로 전에 회장 내정자에 대한 공식적인 이야기가 나왔고, 총회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봤을 때 내부적으로 회장이 내정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누가 전경련 회장을 맡을지는 총회 전인 다음 주 초중반경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이 사퇴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현재 재계와 전경련 안팎에서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오너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회장단 중 유일하게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경련 정기 총회에서는 핵심사안인 회장 추대, 올해 예산과 회비 등 안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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