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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경기도 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이 연이어 발견됐다.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학교 후문 인근에서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이 발견됐다.

해당 전단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죄수복을 입고 있는 모습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현장 사진, ‘박근혜와 공범자들을 즉시 체포, 처형하라’는 문구 등이 들어있다.

전단 하단에 기재된 내용을 미뤄 볼 때 이는 ‘박근혜체포국민행동연합’에서 배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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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인근 공사현장에서 비슷한 내용의 박 대통령 비방 전단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전단에는 포승줄에 묶인 채 매달려 있는 박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범죄자 박근혜를 체포해 감옥으로’라는 문구가 첨부돼있었다.

또 크게 ‘사형선고’라고 적힌 전단에는 총을 든 군인들이 죄수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그림과 더불어 ‘청와대 마녀의 더러운 목숨을 건지려고···역적 무리들을 군의 이름으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북측으로부터 날아온 대남전단으로 추정될 경우 군부대에 전단을 인계한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전단에 대해서는 신고된 바가 없어 밝혀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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