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배우 김영애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국민배우 김영애(66)가 9일 별세했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청춘의 덫’, ‘형제의 강’, ‘모래시계’ 등 각종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80’, ‘겨울나그네’에도 출연했다.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아 김영애는 대종상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영애는 2000년대 중반 황토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은 제품에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법원에서는 제품에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 내렸다.

고인은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고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계속 해왔다.

하지만 최근 췌장암이 재발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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