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현대사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아픈 역사를 우리가 알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새누리당(現 자유한국당)으로 대표되는 보수 집단은 기득권 세력, 기회주의 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들에게 절대 표를 주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한 시사대담 팟캐스트 방송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의 이동형 작가가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에게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저자 이 작가는 신간 <우리가 무관심할 때 괴물은 깨어난다>를 통해 냉혹한 정치세계, 질곡의 현대사와 지난 5년간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힘겹게 꾸려온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또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대선후보와 손석희, 유시민, 김어준 등에 대해 거침없는 인물평을 쏟아낸다.

10시간씩 세 번에 걸친 공저자 지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가가 한국 사회와 정치, 현대사에 대해 반복했던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우리가 무관심하면 역사 국정화 교과서, 위안부 졸속 합의, 사드 조기 배치, 블랙리스트, 최순실 국정농단 같은 '괴물'은 반복해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괴물이 다시 깨어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고, 무엇보다 꼭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괴물이 나타나 혼란스러운 시기, 이 책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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