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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남 통영시의 한 빌라 창고에서 토막 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통영경찰서는 피해자 A(47·여)씨와 동거하던 B(49)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A씨는 전 남편 C(50)씨와 헤어진 후 지난해 11월부터 B씨와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A씨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다 11시 59분경 B씨가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B씨는 “내가 A씨를 죽였다. 나도 죽을 것이다”라고 말해 이를 이상하게 여긴 C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씨의 거주지인 빌라 주변을 탐색하던 중 오후 1시경 주차장 옆 창고의 아이스박스에서 토막 난 A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거주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형사대는 이 지역 경찰과 공조하며 주변 폐쇄회로화면(CCTV)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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