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파손·선거운동원 폭행 신고 접수…경찰 조사 착수

▲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새누리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을 파손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40분경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의 지지자 및 선거운동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이천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천지역위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이천시 터미널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문재인 후보 유세차량에 조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수십명이 태극기봉으로 유세 차량을 내리쳤으며, 옆 문을 발로 차 차량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운전자와 유세단장 장모(57)씨 등 2명을 차량에서 강제로 끌어내리고 밀쳤으며 유세차량에 탑재된 스피커도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후보의 지지자들은 조 후보가 지지 연설을 하던 중에 문 후보 측 유세차량이 인근을 지나가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경찰서는 현재 이같은 내용의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터미널사거리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피의자를 가린 뒤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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