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판매한 김밥에서 사람의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A(45)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30분경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CU에서 구매한 2000원짜리 불고기김밥에서 사람의 치아로 보이는 이물질 2개가 발견됐다.

밥 사이에서 사람의 치아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한 A씨는 그 즉시 구매했던 편의점에 사실을 알렸다. 이후 CU 본사는 해당 김밥을 회수하고 이물질이 발견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김밥은 프리미엄 내추럴푸드기업 올가니카키친에서 제조한 것으로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받은 제품으로 확인됐다. 올가니카키친은 CU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에도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의 간편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제조사에서 확인해 본 결과 사람의 치아가 아닌 치과 치료에 쓰이는 보형물이나 충전재”라며 “제조공정에서 이물이 들어갈 확률은 제로(0)에 가깝다. 식자재가 들어올 때도 이물감별기로 감별을 하고, 육안으로도 감별한다. 제조공정에서도 방진복 같은 옷을 입고 눈만 내놓고 제조를 한다. 일부러 뱉지 않는 이상은 실수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조사가 직원 전부를 조사한 결과 공정상 혼입가능성은 없다는 관련 증빙 자료를 보냈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쪽 업계에서는 위생상 부분에서 혹시나 머리카락 등의 아주 미세한 이물질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런 류(치아 보형물)의 이물질이 들어간다는 건 업계에서 이해 못 할 일”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된 후에 A씨와 협의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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