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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2일 오후 6시 46분경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사거리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에서 인부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허모(48)씨와 신원미상의 카자흐스탄 출신 남성 노동자 A씨가 공사자 지하 2층에서 굴착 기계를 해체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하에 굴을 뚫어 보강을 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기계를 해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소방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하 2층 실드터널 구간에서 약 370m 떨어진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3m 아래로 추락했으며 허씨는 해체하던 기계 사이에 몸이 협착됐다”고 설명했다.

또 “A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회사 측을 통해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해당 영사관과 대사관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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