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서울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서울시가 노숙인을 위한 의류·생필품 지원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30일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의류 지원사업 ‘희망 옷나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 옷나눔 사업’이란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다양한 민간기업이나 단체 등으로부터 판매 이월 상품이나 입지 않는 옷 등을 지원받아 거리의 노숙인, 시설 노숙인 등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 가게, 대한불교청년회, 유니클로 등으로부터 의류 및 기타 생필품 21만7985점을 후원받아 희망지원센터 내 우리옷방, 시설 등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계절별 속옷, 상의, 하의, 신발 등 노숙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중심으로 기부받을 예정이다. 특히나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는 집중 모집기간을 설정해 수요량 대비 부족한 물량을 충족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노숙인들이 깨끗한 의류를 착용함으로써 위생관리 강화 및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후원의류 수거 및 분류 등에 노숙인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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