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유쾌하고 신명 돋우는 한옥마을 놀이패가 전주한옥마을 마당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비보이와 전통예술을 결합시킨 현대판 놀부전‘놀부가 떴다!’를 오는 9월 1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 올린다.

비보이 그룹 ‘소울헌터스’, 금파무용단, 임실필봉농악 등과 함께 현대적 양식으로 풀어낸 유쾌 통쾌한 소리꾼들과 배우들이 마당에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당쇠가 스토리텔러가 돼 오장 칠보 애처가 놀부와 섹시한 무식녀 놀부처, 황소 같은 성실남 흥부, 지고지순 도도녀 흥부처 등 개성발랄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껏 부각시킨다.

‘놀부가 떴다!’는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해학적으로 풀어냄으로써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에 시작한다.

▲ <사진제공=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한편, 달빛을 벗 삼은 한옥 무대에서 펼쳐지는 마당창극 ‘천하 맹인이 눈을 뜨다’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공연이다.

심청전을 주제로 한 ‘천하 맹인이 눈을 뜨다’는 당대 최고의 심봉사로 평가받는 왕기석 명창을 비롯해 관록 있는 중견 소리꾼, 재기발랄한 젊은 소리꾼과 뮤지컬‧연극배우가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당창극 新심청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한벽문학관 야외마당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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