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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9일 오후 1시 57분경 부산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누출된 가스를 흡입한 굴착기 기사 등 작업인부 2명이 구토증세를 보이는 등 어지럼증과 인후통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상태가 양호해 치료를 받지 않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신고접수 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의 보행과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대와 낙동강환경유역청,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에 따르면 가스측정기를 이용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누출된 가스는 이산화염소가스로 확인됐다.

이 가스는 땅 속에 묻혀있던 500ml 용량의 유리병에서 누출된 것으로 밝혀져 폐기물운반업체가 유리병과 주변의 흙 300kg을 밀봉해 울산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로 옮겼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통제를 해제하고 오후 8시 25분경 현장을 상수도 사업소 등에 인계한 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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