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몽구 회장ⓒ뉴시스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직접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에는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나 현대차 정진행 사장이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만약 정 회장이 문 대통령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경우 지난 2014년 7월 이후 3년 만에 사절단 참여다. 정 회장은 2013년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했고, 2014년 7월에는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바 있다.

앞서 이달 15일 열린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정진행 사장이 경제사절단 참여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힌바 있어 정 회장의 동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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