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현민 청와대 의정비서실 행정비서관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정비서실 행정비서관의 과거 저서에 나타난 성의식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으로 불똥이 옮겨붙은 양상이다.

백혜련 의원은 당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탁현민 행정관이 문제가 있다면서 청와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혜련 의원을 향해서 탁현민 행정관을 흔드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백혜련 의원은 탁현민 행정관의 여성관이 문제가 있다면서 청와대와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탁현민 행정관이 과거에는 상당히 자유롭고 재치가 넘치는 그런 행보가 많았다.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되면서 이런 자유롭고 재치가 넘치는 그런 행보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형국이 됐다.

그의 저서에는 여성의 성상품화, 여성 폄하, 여성과의 성관계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들어있으면서 이것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탁현민 행정관이 고위직 공무원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것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 위한 것 아니냐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혜련 의원이 청와대와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건드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을 촉구하는 백혜련 의원이 미워보였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백혜련 의원을 향해 문자폭탄이나 사무실로 전화항의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백혜련 의원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탁현민 행정관이 비록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공무원이라고 하지만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청와대와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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