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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중국 산시성의 성도 서안(西安, Xian).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방송인들이 중국대륙으로 여행을 떠나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곳곳에 화려한 유적들이 즐비한 역사 도시다.

서안에는 엄청난 규모의 유적이자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병마용갱’,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나오는 웅장한 서안성벽, 수많은 명문 비석을 만날 수 있는 ‘비림박물관’ 등 아름답고 경이로운 수많은 유적지가 있다.

또 당나라의 도읍지였던 서안은 엄청난 번영을 구가한 도시다.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넘친다. 절세미인으로 불리는 양귀비(楊貴妃)가 노닐었던 화청지, 대안탑 광장을 마주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대당불야성(大唐不夜城)’거리 등은 수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고대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서안.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까. 책<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을 펴낸 저자 이강국도 해당 도서에서 서안을 방문했을 때 느낀 것은 경탄 그 자체였다고 말한 바 있다.

책의 저자이자 중국 주재 한국 외교관이기도 한 그는 “서안에 부임하면서 서안과 주변을 좀 더 자세히 돌아보게 되었고, 이곳이 중국 역사문화의 보금자리였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 때도 적용되는 말이다. 역사와 문화의 심원이 깊은 서안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나아가 중국 역사문화나 한국과 중국 간 교류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의 길잡이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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