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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올 상반기 살인·강도·절도·강간·폭력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생한 5대 범죄는 전년 대비 5.1% 감소한 24만 2291건이다.

강도가 16.8%(101)건으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살인 8.6%(39건), 절도 7.5%(7342건), 폭력 4.2%(6241건)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강간의 경우 8.2%(81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폐쇄회로화면(CCTV) 및 차량용 블랙박스 증가, 경찰 인력충원 등 치안 인프라가 확충된 것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검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오른 81.2%로 나타났다. 절도는 4.5% 상승한 66.3%를 기록했으며 살인은 1.4% 늘어난 101%, 강간은 0.1% 오른 96.9%, 폭력은 0.1% 상승한 89.4%로 집계됐다. 다만 강도는 100.6%로 2.9% 감소했다.

2012년 62만 4956건이었던 5대 범죄 발생은 2013년 60만 6362건, 2014년 57만 9057건, 2015년 57만 4021건, 지난해 53만 5898건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검거율은 2012년 61.2%, 2013년 63.2%, 2014년 66.3%, 2015년 71.7%, 지난해 77%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수사 역량 강화와 생활범죄수사팀 신설, 테마별 집중 단속 등 효율적인 인력 운용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5대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경찰관에 대한 포상 등으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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