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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시민들이 서로의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어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을 구해냈다.

12일 강원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경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천강정콘도 맞은편 해변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했다. 그러나 물에 빠진 50대 남성 A씨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하고 있던 또 다른 피서객 김희원(45)씨는 A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김씨가 A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모습을 본 다른 시민들은 서로의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기 시작했다. 시민들이 만든 인간띠 덕분에 A씨와 김씨 모두 해변 밖으로 안전히 나올 수 있었다.

현재 A씨는 병원 이송 중 의식을 찾은 상태로 속초의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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