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대학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최진(49)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최 대표가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자살을 시도하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SNS 메신저를 통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회사 직원과 유가족 등을 상대로 최 대표가 자살을 하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영화배우 김수로를 프로듀서로 내세운 '김수로 프로젝트'를 비롯해 연극, 뮤지컬 등의 다수의 흥행작을 내며 대학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그러나 교육, 해외사업 등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90억원 상당의 부채를 떠안고 얼마 전 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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