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LG아트센터서 공연…스타 배우 오지호·발레리나 김주원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몰이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고선웅이 연출하고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라빠르트망> 이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라빠르트망>은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프랑스 영화다.

티켓은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등이다. 8월 말일까지 구매하면 조기예매 할인 20%가 적용되며, 예매 시기와 상관없이 신한카드로 결제 시 10%~20% 할인이 적용된다.

<라빠르트망>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푸르른날에>, 뮤지컬 <아리랑> 등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고선웅의 신작으로 눈길을 끈다. 원작 속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고선웅은 수소문 끝에 원작자 겸 감독인 질 미무니(Gilles Mimouni)를 파리에서 직접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고선웅은 ”<라빠르트망>은 내가 사랑할 때, 나를 사랑했던 누군가의 이야기”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어긋나는 이 시대의 복잡한 사랑의 의미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 되짚어 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라빠르트망>은 스타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오지호는 뱅상 카셀이 연기했던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인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역으로 출연,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주었던 신비한 매력을 춤과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각 인물의 관계의 키를 쥐고 있는 ‘알리스’ 역은 영화 <더 킹>으로 백상예술대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김소진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연출가 겸 극작가 오세혁이 고선웅 연출과 함께 원작을 각색했으며, <스위니토드>, <지킬 앤 하이드>의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라카지>, <그날들>의 음악감독 장소영, <마타하리>, <팬텀>의 안무가 홍세정, 오페라 <맥베스>와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의 영상 디자이너 이원호, <조씨고아>, <아리랑>의 조명 디자이너 류백희 등 국내 정상급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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