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사전예약 첫 날부터 높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한 갤럭시 노트8 예약 판매 첫 날 주문이 총 39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첫 달 목표치로 잡은 70만대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 측은 사전예약 주문 중 256GB 모델의 비중은 약 35%를 차지했으며, 인기 색상은 딥씨블루, 미드나이트블랙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인기를 자랑했던 갤럭시S8 시리즈도 사전예약 시작 후 이틀간 55만대 가량이 주문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갤럭시노트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출시 후 한 달간의 판매량이 갤럭시S8과 동일하게 설정한 목표치인 70만대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제품 중단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8은 이를 극복하고 첫날 성공적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고조돼 판매량 목표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은 삼성전자 체험 매장인 3800여개의 S·ZONE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프라자, 각 통신사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8는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 방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나만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안하는 ‘S펜’과 전 제품 기본 6GB 램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