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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황금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철강업계 현장은 대부분 정상 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고로를 멈출 경우 쇳물이 들어붙어 재가동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제강·열연·냉연 공장 등 쇳물이 거치는 공장도 24시간 가동돼야함에 따라 직원들의 휴가 계획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키며 사용되고 있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현장 직원들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4조 2교대 혹은 4조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다만 직원들과 근무 시간을 조정해 작업 효율성 감소를 최소화하는 한편 명절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추석 기간 동안 근무를 한 직원들에게는 휴일근로 수당이 지급된다.

동국제강 역시 연휴기간동안 제강, 압연 공정이 있는 인천제강소를 풀가동한다. 다만 형강과 후판, 봉강 공정은 직원들의 휴무에 들어갔다.

용광로보다 가동이 자유로워 24시간 사람이 붙어 관리할 필요가 없는 전기로 업체들의 경우는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세아그룹 소속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무에 돌입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휴무이며 이 기간 동안 세아베스틸은 일부 공정에 한해 설비 보수를 진행키로 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직원들이 휴무를 즐겼다 .

세아제강의 경우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추석연휴를 보장하는 반면 최소한의 작업 인원은 남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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