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받는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 <사진 제공 = CJ CGV>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약 3년간 장애인의 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영화관람데이’ 등을 실행했던 CJ CGV(이하 CGV)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CGV는 지난 17일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3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10월 15일에 지정했다.

앞서 CGV는 3년 전인 지난 2014년부터 시‧청각장애인들의 극장 관람 기회를 확대키 위해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를 운영해온 바 있다.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는 CGV 측이 매월 2~3편가량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을 더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를 제작한 뒤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화‧목‧토요일에 전국 29개 CGV에서 상영된다.

CGV는 극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DVD도 제작했다. CGV는 ‘광해’, ‘7번방의 선물’ 등 인기가 높았던 한국 영화 약 20편을 선정, 화면 해설 및 한글 자막을 넣어 관련 기관 및 단체에 DVD 6000장을 무료로 제공했다.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CJ의 나눔 철학 안에서 펼쳐온 ‘장애인 영화관람데이’ 등이 작게나마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CGV는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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