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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광주서 기초생활수급 중인 70대 독거노인이 자택에서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10분경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김모(7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서구청 사회복지사와 119가 발견했다.

사회복지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에 대한 돌봄 업무를 인계받은 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31일 김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한방병원에 데려갔고 그 후로 만나지 못했다는 이웃의 진술과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김씨가 사망한 지 2~3개월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김씨의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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