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소기업 CEO들의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중소기업 CEO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9.5%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요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고 있는 업체도 6.5%(26곳)뿐이었다.

그러나 향후 5년 내 도입을 희망하는 기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0%(120곳)가 ‘있다’고 답했다.

그들에게 도입을 희망하는 분야를 묻자 ‘로봇(2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소재·첨단소재(21.7%)’, ‘빅데이터(20%)’, ‘3D프린팅(19.2%)’ 순이었다.

▲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향후 5년간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 인력 확보(27.1%)’라는 답변이 많았다. ‘스마트 공장 도입 구축(19.7%)’, ‘직원 재교육 등 역량 강화(17.4%)’, ‘경연진의 강력한 의지(11.8%)’ 등의 답변순으로 많았다.

직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업체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업체는 9.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수준을 0~4단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무려 66%가 ‘0단계’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관련 기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중기중앙회 최운규 산업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계 4차 산업혁명 인시과 대응수준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과 기술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중소·벤처 기업이 쉽게 참여 가능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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