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국가도 책임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환경·안전·안보분야 예산을 확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구제를 받는 데 있어 차질이 없도록 가습기 특별구제 계정에 정부가 100억원을 신규 출연했다”며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살생물제 안전관리 예산 183억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강한 흡입독성이 있는 원료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총 24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500여명은 폐질환 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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