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일반은행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2조1000억원, 특수은행은 1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했으나 순이자마진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에 대한 당기순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43%)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또한 6.68%로 1.2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이 1.66%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보다 0.12%포인트 상승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수료 이익, 신탁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5000억원으로 일부은행의 명예퇴직 급여 지급 등으로 전년 동기(5조1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고, 대손비용은 1조5000억원으로 일부기업의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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