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28일 홍준표 대표에 대해 “지금 보수의 혁신, 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홍준표 대표의 막말”이라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국민을 등 돌리게 하는 막말을 더 이상은 인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거는 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의 선택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원내대표 선거 초반부터 홍 대표는 겁박과 막말로 줄세우기에 여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태, 기득권, 부패 등 당에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안보와 경제위기에 어떤 대안을 갖고 대한민국의 유능한 보수정당,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사당화 운운 떠들면서 또다시 계파부활을 시도하는 못된 사람들이 있어 한마디 한다”며 “박근혜 사당 밑에서 고위 공직하고 당 요직 다 차지하면서 전횡하던 사람들과 아무런 소신 없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홍준표 사당화 운운하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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