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가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당무위에서 전 당원 투표 실시 건은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의결 당시 재석의원 48명 중 찬성 45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당무위 의결로 설치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주도하에 이달 27~30일까지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31일 결과를 발표한다. 당무위는 이번 전당원 투표와 관련된 기능과 권한을 중앙당 선관위에 위임했다.

중앙당 선관위 위원장은 이동섭 의원, 선관위 부위원장은 신용현 의원이 맡고, 선관위원은 김삼화 위원, 김용선 지역위원장, 이상민 지역위원장, 채이배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대표 재신임을 묻겠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안 대표의 불참을 두고 통합파와 반대파가 대립하면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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