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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십여일 행방이 묘연했던 전북 우아동 고준희(5)양이 한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9일 고양의 친부 고모(36)씨의 자백을 토대로 수색을 벌인 결과 고양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양의 시신이 발견된 야산은 그가 거주하던 전주 집에서 약 차로 50여분 소요되는 거리로, 발견 당시 시신은 수건에 싸인 채 쓰러진 나무 밑에 버려져있었다.

이날 수색에는 고씨가 동행했으며,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고양의 시신이 발견된 만큼 고씨, 계모 이모(35)씨, 이씨의 모친 김모(61)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가족들의 범행 가담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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