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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사건 전날 근무했던 간호사 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사고 발생 전날 근무했던 간호사 2명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된 지질영양주사제(스모프리피드)를 신생아들에게 투여한 상황과 사망 전 신생아들의 상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질영양주사제’는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지방산·열량을 공급하는 주사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16명 가운데 5명이 중심정맥관을 통해 해당 주사를 맞았고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6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고 이는 해당 주사제에서도 확인됐다며 주사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앞서 22일과 26일, 27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병원 관계자 조사를 진행해 간호사와 전공의를 상대로 사망 전 신생아들의 상태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 또한 29일에도 사망 전날 근무한 간호사 2명과 근무하지 않았던 전공의 1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주치의를 비롯한 교수진 급 회진체계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 빠르면 다음 주 교수진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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