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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군 장병 22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경찰·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분경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소재의 한 지방도로 내리막길에서 신병 20여명을 비롯해 인솔 간부 등 군 장병 22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도로 옆 5m 계곡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 7명, 경상자 1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버스는 운전자의 앞창문을 포함해 문짝,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등 크게 파손됐다.

중상자는 춘천국군병원으로, 경상자는 춘천인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훈련 중 감기, 부상 등의 질환으로 군 의무대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 관계 기관의 설명이다.

경찰과 군 당국은 차량에 설치돼있던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운전자와 선탑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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