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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종로3가역 인근 소위 ‘쪽방촌’ 2층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7명이 대피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3시 48분경 서울 종로3가역 인근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고 있던 이모(68)씨가 숨지고 거주자 7명이 대피했다.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구조 요청하는 이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대피한 7명은 다치지 않았으며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의 심리치료 과정을 거쳤다. 현재 인근 쪽방 건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32명과 소방차 3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했으며, 불은 2층짜리 목조주택을 모두 태우고 30분만인 오후 4시 18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전소된 건물은 1층에 5개, 2층 4개 등 총 9개 방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건물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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