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선수촌장에 유승민 IOC 선수위원, 울산과학대 김기훈 교수,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박은수 부회장이 각각 평창올림픽선수촌장과 강릉올림픽선수촌장, 평창패럴림픽선수촌장에 선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평창대회 선수촌장 위촉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촌장은 선수촌을 대표해 의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로, 대회기간동안 선수단 입촌식에서 각국 대표단과 선수촌 방문 귀빈을 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위촉된 유승민 위원은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올림픽 남자탁구 국가대표, 남자탁구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다. 김기훈 교수도 알베르빌과 릴레함메르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박은수 부회장은 대구광역시 휠체어농구단 단장,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등을 역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에 직접 선수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유승민 위원과 김기훈 교수, 장애인체육 관련 스포츠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수 부회장을 선수촌장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은 오는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