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화·조규만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인기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29)와 가수 조규만(49)이 면접도 보지 않고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특혜 의혹이 일고 있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와 조규만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한 사실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용하는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면접을 보지 않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입학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박사과정은 서류와 면접을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한다.

경찰은 정용화가 박사과정에 지원하면 합격시켜 줄 것이라고 제안한 경희대 대학원 이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도 압수수색했다. 정용화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만 역시 지난해 면접을 치르지 않고 경희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오는 26일 조규만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입학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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