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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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와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총 35ha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11일 오전 진화헬기 27대와 소방·경찰·군인 등 진화인력 1387명, 진화차량 45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1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황조리 60%, 하마읍리 9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진화 인력은 1667명으로 증원됐다. 산불은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도계읍 황조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10ha가 소실됐다.

이 불로 긴급 대피했던 주민 49명은 현재 모두 귀가했다.

강원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이번 산불로 인한 이재민 등을 위해 이날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식료품을 제공했다.

또 산불 현장에 긴급재난대응반을 파견해 상황을 조사하고 구호요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을 지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하마읍리 산불의 주불이 잡히면 잔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며 황조리는 더 이상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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