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보물 제1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조기 진화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오전 1시 59분경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분만에 불길히 잡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으나 흥인지문 담벼락 일부가 그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잠긴 흥인지문 출입문을 넘어 담벼락에 종이박스를 쌓아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핀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 장모(43)씨는 “사회에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으며, 혜화경찰서는 장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