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성추행 의혹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성추행 의혹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는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앞서 지난 7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며 출마 선언을 연기한 지 11일 만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18일 오전 11시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선언에 서울이 늙어가는 이유로 살인적인 주택가격, 절망적인 교육 여건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떠나 서울은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온갖 난제가 산적한 서울의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리더십과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를 해소할 정봉주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결기와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적임자 정봉주의 능력을 밝힐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7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을 한 정 전 의원은 전날인 14일 “중앙당에 제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당 관계자의 조언에 따랐다”며 신청을 철회하고, 15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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