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구의원 “용산, 서울 중심구로 역할 다하도록 노력할 것”
박희영 구의원 “용산, 서울 중심구로 역할 다하도록 노력할 것”
  • 남정호 기자
  • 승인 2018.04.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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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시의원에 도전장 낸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투데이신문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투데이신문

오직 구민들만 바라보고 달려와
여성의 장점, 강점으로 살리고파

뉴타운 사업 관련 구민 재산권 침해 심각
교육여건, 강남 8학군 버금가게 개선할 것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박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의원으로 당선,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정적 편의를 위해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각오로 4년여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그의 의정활동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의정행정부문, 2017년에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사회복지건설반전공로대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지역경제발전공로대상 수상으로 화답 받았다.

박 의원은 용산구의 현안으로, 제동 걸린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구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주차공간 부족, 열악한 교육여건을 꼽았다. 특히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은 자신에게 있어서 다음 세대 엄마들을 위해 해소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현안들을 해결하고 용산구가 서울의 중심구로서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도전의 동기를 밝혔다.

지난 4년간 주민들로부터 유효기간이 있는, 권력이 아닌 권한을 위임 받았다고 강조하는 박 의원,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를 만나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와 출마 포부, 그 구상에 대해 물었다.

주민 불편해소 위해 주민만 보고 뛰어

Q. 지난 4년간 구의회 의정활동의 소회는 어떤가

오로지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정적 편의를 위해 주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마음이었다.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각오가 제일 컸고, 그런 역할을 한 것 같다. 입법기관의 역할로는 대표발의 2건, 단독발의 6건, 공동발의 11건 등 총 19건의 입법활동을 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의 복지증진에 대한 체계를 잡았고, 지방보조금을 받는 지방단체 등에 ‘지방보조금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신뢰와 알권리 충족, 또 해당 단체의 책임감을 제고했다. 예산집행에서 낭비된 사례를 공개하도록 하는 조례도 발의하고, 생활임금제 도입을 이끌었다. 예산 심의와 결산 심사를 위해 밤을 새워가며 자료를 검토했다. 소통역할에도 충실했다. 주민들과 구청 사이에서 소통창구역할을 해, 주민들의 아픔이나 불편함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되도록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잘 하려 애썼다.

Q.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것은 무엇인가

지적도상 공도이고 실제로도 도로인 곳이 누군가에 의해 40여년간 막혀있어 주민들이 구청에 집단 민원을 넣었다. 그런데 구청에서 그 민원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후 주민들이 찾아와, 현장에도 나가보고 법적 검토도 해봤더니 이분들의 민원이 당연한 권리고 구청이 해줘야 하는 일이었다. 제 지역구여서 청원 소개의원의 역할을 했다. 이어 구정질문을 통해 통행권을 돌려줘야 하고 도로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이뤄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모든 회의에서 거듭 주장하고, 5분 자유발언도 했다. 결국 추경 때 구의회에서 예비비를 감액해 5000만원을 편성해주고, 구청장도 허락해 해결됐다. 거기가 명품계단길이 돼 영화나 드라마 촬영도 한단다. 주민들이 그 벽을 허무는 날, 너무 기쁘다며 사진까지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초선으로서 그런 청원을 받아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편리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보람되고 뜻깊었다.

Q.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의정행정부문, 2017년에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사회복지건설반전공로대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지역경제발전공로대상 등을 수상했다.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의원이기 이전에 여성이자 아내이고, 딸이자 며느리이며, 두 아들의 어머니다. 이 명칭들은 따뜻하고 푸근하며 부드럽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단어다. 그런 부분을 약점이라 생각 않고 오히려 강점으로 살리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더 주민들에게 정말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런 부분들에서의 열정이 과분하지만 이런 상을 받는데 원동력이라 본다.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투데이신문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투데이신문

건전 보수 가치이념으로 시민·구민의 삶 위해 노력할 것

Q. 시의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용산구가 서울의 중심구로서 제역할을 다하려면 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뉴타운사업이나 주차공간 해결 등 용산구 내에서 자체해결이 어려운 일도 많다. 이런 부분들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선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또한 의회민주주의와 정당정치 관점에서 볼 때, 견제와 균형이 잘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쏠림현상이 심하다. 건전한 보수, 확실한 국가관과 튼튼한 안보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지 않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전한 합리적 보수 가치이념에 대해 주민들과 신뢰감 형성이나 소통이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주민들께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다리면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녹록지 않지만 자유한국당의 건전한 보수 가치이념을 갖고 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서울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용산구 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어떤 것인가

국제업무단지가 완전히 수렁에 빠져있다. 한남뉴타운 사업은 벌써 15년 정도 지났는데 첫 삽도 뜨지 못했다. 뉴타운 지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대대적인 보수가 전혀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 개선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마련을 못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빨리 해지해주든가, 빨리 진행하든가 해야 한다. 재개발은 이권과 관련돼 있어 굉장히 첨예하다. 주민들의 반목도 심하고, 내상도 많이 입었다.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 재산권 침해와 함께 헌법에서 보장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뉴타운이라는 구역으로 제약하고 있다.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용산구 면적의 70%가 개발예정지이거나 개발 중이다. 향후 변화된 모습에 대한 방향이나 정책대안이 많이 필요한 지역이다. 구민들의 재산권 침해를 해소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찾아드리고 싶다.

Q. 또 중요한 현안을 꼽자면

주차공간 부족도 문제다. 후암동이나 한남뉴타운 쪽은 환경이 열악한 지역인데 그중에서도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제일 먼저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또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은 서울의 허파라고 생각한다. 용산공원이 용산구민들이 원하는 공원으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용산구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때문에 인구 감소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다. 이런 열악한 교육환경을 강남 8학군 버금가는 정도로 개선하고 싶다. 외부적인 환경으로서 쾌적한 학교, 교실을 꾸미는 것과 함께 좋은 교육환경을 형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다. 교육환경 개선은 제게 다음 세대 엄마들을 위해 해소해줘야 할 숙제와 같다.

Q.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뉴타운 사업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용산구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해야겠다. 주차공간 확보는 용산구 땅값이 비싸 지자체 능력으로 해결이 어렵다. 시의원으로서 구비와 시비 확보 등 재정적 지원을 받아 주차공간을 늘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 개발예정지인 곳은 빠른 사업이 진행되고 사업들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제역할을 하겠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각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예산은 전체에서 극히 미비하다. 지자체 예산도 많이 확보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 교육청에서 용산구 관내 학교들의 시설, 프로그램 등 교육환경 인프라 구성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Q. 이외의 공약은

용산구에 아직 장애인 인권조례가 없다. 성안은 해놓고 기회를 놓쳐 조례를 만들지 못했다. 일단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고 제도가 따라줘야 한다. 장애인 복지사각지대에 신경을 쓰고, 장애인 인권조례를 만들고 싶다. 또한 지역경제가 살아야 지역 내에서 일자리창출이 된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청년, 주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일자리제공이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용산구에는 다문화가정이 많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취업에 제한이 많다. 그런 사회적 약자층과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해 국가가 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지자체나 서울시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부분들을 세심히 살펴보고,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용산구에 투자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창출도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투데이신문
자유한국당 박희영 용산구의원 ⓒ투데이신문

겸손하고 진솔한 정치인 될 것

Q. 경쟁 후보와 비교해 나만의 장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해 정치학문적 소양을 갖고 있다. 또 고시준비를 했기 때문에 법 공부도 하고 회계학도 들었다.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다는 아니지만 기억이 나더라. 용어가 익숙해 회계정보 자료가 오면 보다 빨리 발견한다던가, 적은 시간에 많은 걸 볼 수 있었다. 대학에서 전공한 정치외교학과 고시준비를 하면서 했던 다양한 법, 회계학 공부가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그건 저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조례 심의할 때 누구보다도 법적 접근을 제대로, 또 빨리할 수 있었고, 조금 더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그건 경험이 줄 수 없는 거다. 그런 부분이 저만의 강점이고,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생각한다.

Q. 용산구민들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용산구 마 지역구 초선의원으로서 역대 최다득표를 하는 등 경쟁후보들이 부러워할 만큼 과분한 신뢰를 받았다. 저를 잘 모르고 뽑아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 거다.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잠도 줄여가며 정말 구석구석 많이 찾아다니고, 주민들과 많이 만나려 애썼다. 제가 한 것에 비해, 갖고 있는 역할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되돌아보면 부족한 점도, 아쉬운 점도 많지만 오직 구민들만 바라보고 왔다. 용산구민들은 참 따뜻하다. 어느 구민들도 그러겠지만 제가 만나본 구민들은 어느 누구도 따뜻하지 않은 분들이 없었다. 따뜻한 구민들이 저한테 무한한 신뢰와 사랑과 응원과 관심 격려 주신 것에 대해 어떻게 그걸 갚아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의정활동을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Q. 지난 2월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 것인가

지금은 다양한 대중매체와 포털,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정보가 제공된다. 때문에 부대변인 논평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당의 정책기조나 정책 방향을 국민들에게 빨리 알려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여기서 주민들과 밀착도 높은 정치를 하고 있는 기초의원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슈에 대해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과 주민들과 밀착도가 높은 기초의원들이 보는 부분에는 차이가 있다. 저는 그 부분을 논평에 반영했다고 본다. 지금까지 논평이 하향식이었다면 저희 기초의원이 논평을 내면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전달하는 상향식 논평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담고, 그 의견으로 당의 정책방향이나 대안제시가 이뤄지며, 또 그 논평을 통해 보다 주민들에게 잘 녹아 스며들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가

정부가 ‘사람이 먼저다’는 말을 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생각하는 것이다.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진솔함 같다. 그 진솔함은 사회지위가 높든 낮든, 경제적으로 어렵든 윤택하든,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다. 한 TV프로그램에서 북유럽 국가의 국회의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걸 봤다. 그 의원은 “우리가 가진 이 권한은 주민들이 나한테 유효기간을 준 권한”이라고 말했다. 4년간 잠시 빌려준, 위임받은, 유효기간이 있는, 권력이 아닌 권한이라는 것을 감동 있게 들었다. 단지 4년간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았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4년 뒤 다시 저는 자연인으로, 시민, 구민, 동민이자, 이웃집 주민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절대 잊고 싶지 않다. 겸손하고 진솔한 따뜻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