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정권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오늘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온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세 후보께서 선공후사의 대승적 결단으로 저를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지지하고 원팀이 돼서 선거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로 한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지사 출마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게 된 데 대해 김해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 큰 김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지사 선거와 관련해 경남지사 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경남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경수 의원에게 당이 여러 차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세 후보들에게 그 뜻을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그 결과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는 지난 2006년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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