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3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 부산·울산·세종·강원·경북 등 5곳에 대해 단수추천하기로 했다. 서울·대구·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등 10곳은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공관위 김민기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관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간사에 따르면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공천적합도(여론조사) 점수를 종합해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를 완료했다.
단수 공천지역은 △부산 오거돈 후보 △울산 송철호 후보 △세종 이춘희 후보 △강원 최문순 후보 △경북 오중기 후보로 결정됐다. 김 간사는 “심사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히 차이가 나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3인 경선지역은 △서울 박영선·박원순·우상호 후보 △대구 이승천·이상식·임대윤 후보 △인천 김교흥·박남춘·홍미영 후보 △대전 박영순·이상민·허태정 후보 △경기 양기대·이재명·전해철 후보 △전남 김영록·신정훈·장만채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 3인 경선지역은 한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한 2인이 결선 투표를 할 예정이다.
2인 경선지역은 △충북 오제세·이시종 후보 △충남 복기왕·양승조 후보 △전북 김춘진·송하진 후보 △제주 김우남·문대림 후보로 선정됐다.
광주는 후보자들 간에 단일화 결정이 진행되는 대로 경선후보자와 경선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며, 경남은 김경수 후보로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했지만 추후 소정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김 간사는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해당 심사결과 발표에 대해 오는 4일까지 재심 신청을 받는다. 이어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