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홍영표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 가운데 78표를 획득, 경쟁을 벌였던 노웅래 의원(38표)을 40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홍 원내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홍 대표는 당선인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제1야당 원내대표가 단식을 9일째 하고 있다, 국회가 이렇게 계속 파행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상황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를 정상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히 책임감을 갖고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반드시 앞당기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운영을 통해 국민들께 저희가 보답해야 한다. 그 길에서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곧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성장을 방문해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 풀고, 우리가 빨리 준비할 테니 얘기해서 해결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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