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이영하 선수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이영하 선수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브로커가 프로야구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이영하(21)선수에게 총 두 번의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A씨를 상대로 수사 중에 있다.

A씨는 지난 4월 30일과 지난달 2일에 이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경기 첫 볼넷을 내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승부조작을 제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두산베어스 측은 A씨의 전화를 받은 이 선수는 “신고하겠다”며 제안을 거절했고 구단의 신고를 접수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체 조사 거친 후 지난달 18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KBO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 선수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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