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마약혐의 구속…경영서 영구배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마약혐의 구속…경영서 영구배제
  • 김도양 기자
  • 승인 2018.08.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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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영인 회장 차남, 액상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구속
SPC "모든 보직 즉시 물러나고 향후 경영 영구 배제"
ⓒ뉴시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SPC그룹이 액상대마를 밀수·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허희수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키로 했다. 허 부사장은 SPC 허영인 회장의 차남이다. 

SPC그룹은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허 부사장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공범들과 짜고 대만 등지에서 액상대마를 밀반입해 흡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또한 허 부사장과 함께 액상대마를 들여온 공범들을 추적 중이다.

허 부사장은 지난 2007년 28살의 나이로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6년에는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버거(Shake Shack)를 국내에 들여왔고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같은 해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허 부사장의 경영에서 영구 배제되면서 앞으로 SPC그룹의 경영노선은 장남인 허진수 부사장에게 맡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진수·허희수 부사장은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 SPC삼립(구 삼립식품) 지분을 각각 11.47%, 11.44%씩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