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인 엔피프틴(N15)에서 열린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인 엔피프틴(N15)에서 열린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지난해 12월 1주차 이후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해 12월 31일과 이달 2~4일까지 전국 성인 2008명을 대상으로 한 1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p 상승한 46.4%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5%p 내린 48.2%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p 증가한 5.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했던 지난달 31일에는 48.1%(부정평가 47.3%)를 기록했다. 이어 해돋이 산행 등 문 대통령의 신년 첫 행보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관련 보도가 이어진 이달 1일을 지나, 문 대통령의 2019년 국정 방향 신년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 고대’ 트위터 메시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청와대 국채발행 압박 주장 등 긍·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2일에는 47.9%(부정평가 46.8%)로 조사됐다. 이후 신 전 사무관 관련 논란이 확산된 3일과 4일에는 각각 45.3%(부정평가 49.9%), 44.8%(부정평가 49.5%)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20대, 학생과 주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호남, 30대와 40대, 50대, 노동직과 사무직, 자영업,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 집계에 비해 1.5%p 오른 38.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9%p 하락한 24.8%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3%p 내린 8.7%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도 0.9%p 하락한 6.2%, 민주평화당은 전주와 같은 2.4%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전주보다 0.1%p 하락한 1.9%, 무당층은 0.7%p 오른 17.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해 12월 31일과 이달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633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008명이 답해 7.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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