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하리 시인이 제21회 강남미술대전 서양화부문에 입선했다. 강남미술대전은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강남구 KB국민은행강남역종합금융센터가 후원하고, 강남문화원이 주관하는 미술대전이다.

강남미술대전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23일 역삼 1문화센터 3층 강남씨어터에서 개최됐다. 아울러 수상작은 역삼 1문화센터 1층에서 30일까지 전시됐다.

김하리 시인의 이번 강남미술대전 입선작인 ‘어머니 아리랑’은 시의 소재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 김하리에게 그림은 시와 하나로 연결돼 있다. 이번 입선작 이외에도 시의 소재를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많다.    

작가 김하리는 1990년 ‘우리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30여 년 동안 14권의 시집과 수필집, 소설집과 시 치유학을 출간했다. 미술부문에서는 2017년 강남미술대전, 한국국제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 국제종합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詩)를 쓰는 일과 그림을 그리는 일은 즐거움으로 시작해서 지혜로 끝난다. 창작의 끝에 얻어낸 지혜는 더불어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김하리 시인의 작품에서 담백한 사람향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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