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대체불가한 공포의 광대 ‘페니와이즈’
<조커> 더욱 잔인하게 돌아온 악당 ‘조커’
<말레피센트 2> 압도적인 카리스마 마녀 ‘말레피센트’
<경계선> 독특하고 기묘한 비주얼의 ‘티나’와 ‘보레’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조커>, <말레피센트 2>, <경계선>까지 파격적인 비주얼의 영화들이 하반기 대거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4일 개봉한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27년 만에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돌아온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 이야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의 시그니쳐 캐릭터인 ‘페니와이즈’는 이번 작품으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하얀 얼굴과 부릅뜬 노란 눈동자, 광대 모습을 한 ‘페니와이즈’는 소름 끼치는 비주얼로 존재만으로 압도적인 공포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 군단이 총출동한 영화는 지금까지 공포의 모든 룰을 깬 재미있는 공포 영화로서 장르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이어 예비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조커>가 10월 개봉한다. 영화 <조커>는 평범한 코미디언인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수많은 좌절을 겪은 뒤 범죄자 ‘조커’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희대의 악당 ‘조커’는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자레드 레토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현실적이며 광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이 아닌 범죄자로서의 이번 ‘조커’는 더욱 음울한 분위기 속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으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말레피센트 2>는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말레피센트 2>는 디즈니 최초의 마녀 캐릭터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실사 영화다. 할리우드 대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말레피센트’는 두 번째 시리즈 영화를 통해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캐릭터의 상징인 거대한 뿔, 날카로운 광대뼈, 붉은 입술 등 매혹적인 비주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풍기며 그녀가 펼칠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놀라운 스케일로 돌아온 영화는 그녀와 비슷한 모습을 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며, 동화를 뛰어는 스토리와 판타지 비주얼에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97%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경계선>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경계선>은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여인 ‘티나’와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 ‘보레’의 기묘한 만남을 매혹적이고, 강렬하게 담아낸 오드 판타지 로맨스다.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전 세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렛 미 인> 원작·각본가가 참여했다. 특히, 두 주인공 ‘티나’와 ‘보레’는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하고 원초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강렬하고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경계선>의 배우 에바 멜란데르와 에로 밀로노프는 촬영 전 매번 4시간씩 정교한 특수 분장을 소화했다. 그 결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노미네이트될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사실적이고 정교한 분장은 후각으로 감정을 읽는 여인과 미스터리한 남자의 경이로운 로맨스에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국내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성, 인종, 사회적 신분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는 스토리는 매혹적인 로맨스 드라마로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계선>은 10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